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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오른쪽 두번째) 등 새누리당 소속 경실모 소속 의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뉴스1 |
경실모는 15일 오후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의 정책 개발을 지원하는 여의도연구원 원장에 경제민주화를 부정하는 인사가 내정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의원으로 있는 경실모는 이종훈·이재영·홍일표·권은희·김동완·김상민·민현주·박인숙·윤영석·이상일·이이재 의원과 이혜훈·임해규·구상찬 전 의원 등이 운영위원이다. 당내 50여 명의 인사로 구성돼 있으며 경제민주화 등 당의 경제정책에서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이들이 이번 선임에 반대하는 것은 그간 김 교수의 행보 때문이다. 김교수는 "나쁜 경제민주화는 경제를 좀먹는다"라며 경제민주화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특히 국내에서 대표적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를 신봉하는 학자로서 정치권이 과도한 규제를 양산한다고 비판해왔다.
경실모는 "새누리당은 공정한 시장경제질서 확립을 통합 경제민주화 실현 이라는 목표를 제시했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여의도연구원 원장이 경제민주화 자체를 부정한다면 다시 한 번 국민들은 경제민주화에 대한 새누리당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한 지극히 왜곡된 시각을 갖고 있는 인사가 여의도연구원 원장이 되는 것은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포기 선언"이라며 "여의도연구원장은 당의 정책적 방향을 깊이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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