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검찰이 소환 요청하면?"-"당연히 응할 것"

[the300][대정부질문]성완종 리스트 공방

김성휘 기자 | 입력 : 2015.04.13 12:35

이완구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의원들의 '성완종 리스트'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5.4.13/뉴스1

이완구 국무총리는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관련 "검찰이 소환 요청하면 응하겠느냐"는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질문에 "당연히 응하겠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새누리당 의원을 지낸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사망에 대해선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생전의 성 전 회장과 밀접한 인연을 갖지도 않았다며 금품수수 관련설을 강력 부인했다.

이 총리와 정 의원은 이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나중에 답변 시간을 드리겠다"며 정 의원이 자리로 돌아가라고 요구했지만 이 총리는 "1분이면 된다. 답변 기회를 달라"며 연단에서 내려가지 않으며 버티는 장면도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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