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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 |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는 4월29일 열리는 재보선 4곳 중 3곳 대진표를 확정한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이번 선거에서 당 차원의 야권연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박근혜 정권심판론 대신 민생경제정당을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진성준 새정치연합 전략위원장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보궐 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이 강세인 3곳에서 치러지는데) 의석수가 중요하다면 야권이 분열된 형태로 선거를 치룰 수 없다"며 "자력으로 승부를 봐서 2~3석 승리를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새정치연합이) 선거과정을 통해 자기 혁신의 노력, 정치노선의 변화를 분명하게 보여준다면 그것이 더 정치적 성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당이 지난달 8일 당대표가 선출됐기 때문에 전략공천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경선에 맡겨서 당원과 국민의 선택으로 보궐선거 후보를 선택했다"며 "그러나 새 지도부가 경선을 통해 공천하겠다는 것은 당 혁신의 의지를 분명하게 나타낸 것이고, 남은 인천 서구·강화을 지역 공천에서도 경선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선거의 승패와 상관없이 당 이미지 쇄신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진 위원장은 "새 지도부가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일하겠다고 민생행보를 계속 하고 있고 국민의 평가도 상당히 따뜻하다고 생각한다"며 "당내 전반적인 정치 기조를 사회경제적 의제에 맞춰서 가고, 이를 위해 당내 정책 관련 기구 설치 및 이슈 발굴에 주력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이 내건 경제정책은 크게 4가지다. △최저임금 인상 △복지재원 마련 및 재정적자 만회를 위한 법인세 정상화 △연말정산에서 나타난 세금 폭탄 문제 해결△전월세난 해법 등이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에선 박근혜 정권심판론에 기대지 않겠다"며 "네거티브가 아닌 포지티브 선거전략을 중심으로 야당이 잘할 수 있으니 야당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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