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김기종, 극단적 민족주의자에 가깝다"

[리퍼트 美대사 피습] 같은 성균관대 출신…"이념논쟁은 불필요"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흉기로 습격한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며 "전쟁훈련 반대한다, 키리졸브 중단하라"고 외치고 있다. / 사진=뉴스1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흉기로 습격한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에 대해 "극단적 민족주의자에 가까운 것 같다"고 전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씨는 학교 다니면서 많은 문화운동, 독도지킴이 운동 등을 세게 해왔던 분"이라며 "일본대사관에 콘크리트 조각을 던져서 검거된 적도 있고 분신을 하는 등 개인적으로도 돌출행동을 반복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유 대변인과 김씨는 같은 성균관대학교 출신이다. 유 대변인은 "대학 졸업 후 30여년 동안 계속 독도 서명운동 등을 했는데 돌출행동을 반복하다보니 신뢰감을 충분히 주지 못해 활동하는데 어려움도 겪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 대변인은 다만 "개인적인 범죄행위에 대해 이념논쟁이 불필요하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당시 NL이나 PD 등에 대한 구분이나 논쟁은 없었고 문화패 활동 등을 하면서 독도되찾기 등에 대한 활동을 열심히 했다"며 "이념문제라 보단 극단적인 민족주의자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2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 자리에서도 고성을 지르며 행사를 방해하고 이를 제지하는 관계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0년에도 주한 일본 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져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2007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우리마당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분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우리마당 사건'은 1988년 그가 대표로 있는 우리마당이 '통일문화큰잔치' 행사를 준비하던 도중 괴한들이 사무실을 습격해 여학생을 성폭행한 사건이다. 당시 김씨는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김씨는 이날 리퍼트 미 대사의 얼굴을 흉기로 공격한 뒤 "전쟁훈련 반대"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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