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통진당 전 의원 6명 검찰 수사 의뢰

[the300]선관위 "혐의 있으나 증거 불충분해 수사의뢰"…이상규 "선관위가 관건선거"

김세관 기자 | 입력 : 2015.02.26 14:10

지난해 해산된 통합진보당 소속 김미희, 이상규 전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4.29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전 국회의원 6명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했다.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통진당의 회계보고내역을 조사한 결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있는 중앙당 회계책임자 등 29명을 26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며 "혐의가 있으나 증거가 불충분한 전직 국회의원 6명을 포함한 총 22명에 대한 수사도 의뢰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전 국회의원 후원회의 회계책임자 6명 전원도 고발됐다"며 "(회계책임자의) 지정권자인 국회의원의 연계성도 의심된다. 그러나 조사에 불응하거나 혐의를 밝힐 수 없어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고발된 국회의원 회계책임자 등은 후원회를 통해 불법 정당자금을 조성, 중앙당에 특별당비 명목으로 6억7000만원의 불법 정당자금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선관위는 통진당 해산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당 및 국회의원과 후원회의 정치자금 회계보고내역 등에 대해 실사했다.

이에 대해 이상규 전 통진당 의원은 이날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법한 사실이 없어서 수사를 의뢰한다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선관위가 지금 정신이 있는 것인가"라며 "4월 보궐 선거를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인데 선관위가 이렇게 관권 선거를 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분야별

정책

정치

스페셜

사람

뷰300

멀티미디어

선관위, 통진당 전 의원 6명 검찰 수사 의뢰

[the300]선관위 "혐의 있으나 증거 불충분해 수사의뢰"…이상규 "선관위가 관건선거"

관련기사

최신뉴스

베스트클릭

최신뉴스

런치리포트

상임위

의원사용설명서 2.0

핫이슈

상임위동향

이주의법안

the300 국회의원 INDEX

生뉴스

내입맛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