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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
또 "야당은 국정을 함께 이끌어가는 파트너"라며 "'화합과 협력'이라는 통큰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대표가 기자회견문 낭독 직후 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
-오늘 연설을 보면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친한 것 같다. 연설의 상당부분을 야당관계에 할애하셨다. 그런데 당청관계 보면 야당과의 관계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취임 6개월 됐는데 대통령을 만나거나 독대한 것은 손으로 꼽을 정도이고 얼마나 속깊은 얘기가 진행되는지도 의구심이 든다. 이런 와중에 어제 청와대 모 행정관이 문건유출 배후가 김 대표라는 얘기도 나온다. 당청관계 좋아보이지 않고 벽이 있는게 사실 같은데 이를 어떻게 보고있는지, 또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풀어갈 예정인가.
▶당과 청와대는 한몸이다. 공동운명체라고 생각한다. 집권여당은 정부의 성공을 위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당청 간에 간극이 있는 것처럼 알려지기도 하고 그렇게 보이시기도 하겠지만 지금까지 소통할 만큼 불편없이 소통해왔다. 그러나 조금 더 밀접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제 대통령께서도 언제든 만나겠다고 말씀하신 만큼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서 대화를 통해 국민 걱정하시는 부분 없애겠다.
-보도된 수첩 속에' K,Y'가 논란이 되고 있다.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해 연말 술자리에서 대표님과 유승민 의원 언급했다는 것인데 문건파동 배후의 실체가 있나. 없다면 청와대 행정관이 여당대표 두고 이런 얘기 할 수 있는 건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또 선거구획정과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 어떤 가치와 기준 로드맵가지고 할 건지 묻고 싶다. 세부적으로 선거구획정에 대해 선거구획정위를 중앙 선관위에 두는 방안이나 선거구획정안을 국회가 수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제시되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가. 선거구 획정에 앞서 선결조건인 300명 국회의원 정수 조정을 어떻게 하실건지, 이 안에서 비례대표와 지역구의원 정수 조정은 어떻게 하실건지 궁금하다. 이밖에 중대선거구제, 권역별 비례대표제, 석패율제 도입 등에 대해 말해달라.
▶선거구획정에 대해 헌재 판결을 존중 안 할 수 없다. 법이기 때문에 안 따를 수 없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절차상, 국회에 곧 정개특위 구성될 것이고 거기서 마무리돼야 할 문제이고 새누리당 입장은 정해졌다. 혁신위에서 선관위에 이 결정 넘겨야 한다는 것, 국회 자체적으로 할 것은 아니다라는 방향으로 혁신안이 결정됐다. 국회의원 정원문제도 정개특위에서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중대 선거구제 문제 이 부분은 여야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현행 틀 바꾸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 갖고 있다. 중요한 것은 망국병인 지역감정 해소하고 지역정당 탈피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 논의되는데 혁신위에서는 석패율제 도입하는 것으로 혁신위안 결정됐다. 곧 구성될 정개특위에서 모든 문제가 다 논의될 것으로 생각된다.
저의 신년기자회견문 어떻게 받아들이셨나모르겠지만 우리 경제가 굉장히 걱정 많이 된다. 왜냐하면 회견문에 대충 나와있지만 사회구조가 일본과 매우 흡사하다. 20년 전 일본이 겪었던 그 길 그대로 밟고 있는데 우리는 일본보다 더 어려운 측면이 많다. 그래서 일본이 잘못했던 실수를 우리는 반복해선 안된다. 그래서 그 타이밍이 올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기자회견문 전체를 할애했다. 국민에게 잘 알려지기를 바라는데 일문일답에서 중요하지 않은 문제 부각돼 걱정이다. 수첩 메모는 어느 자리에서 이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에 들었을 때 하도 황당한 얘기라서 메모를 했다. 그런데 너무 황당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신경쓰고 잇지 않았는데 본회의장에서 다른 메모 찾다가 찍힌 것이다. 그런 음해 당하는 것도 기가 막힌데 어제 종편 등 뉴스 보니까 제가 의도적으로 사진 찍히기 위해 그렇게 했다는 누명 씌운 것에 대해 기가막히다.
-박세일 여의도연구원장 선임두고 당내 찬반 의견 엇갈리고 최고위에서 임명 유보됐는데 왜 박세일 이사장을 선임하려고 하시는지 구체적인 이유 설명해달라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께서는 국민대통합을 가장 중요한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통령에 당선됏다. 그래서 우리 새누리당은 이러한 중요한 공약인 국민대통합 위한 적극적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아시다시피 선거때만 되면 보수대통합이다 해서 많은 인사 영입하는데 저는 미리부터 당의 울타리를 넓혀서 우리와 이념 같이 하는 훌륭한 분들 많이 모셔야 한다는게 평소 저의 생각이었다. 그런 차원에서 김문수 전 지사도 특위 위원장으로 모셨고 박세일 이사장도 모시려고 했다. 여의도연구원은 우리나라와 당의 미래를 위해 연구하는 연구원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세일 교수는 한반도 선진화재단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 연구했고 보수사회에서 상당히 지분 있기 때문에 모신다고 했다. 저 나름대로는 절차 밟는다고 다 밟았다. 그러나 당내 비록 소수이지만 강한 반대가 있기 때문에 제가 이 문제를 강행함으로써 당의 평화를 깰 생각은 없다. 당분간 시간 갖고 반대하는 분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생각이다.
-정당이 정권을 창출하기 위한 결사체란 측면에서 여야 모두에게 총선은 큰 과제다. 그런 측면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시대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대표님께서 직접 대선 출마할 생각 있으신지 묻고 싶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 현재로선 생각 없다고 했는데 2015년 기준으로 다시 말씀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야권에서는 정당 지지율이 낮은 반면 대선필승 카드 많다고 한다. 반면 여당은 지지율은 높지만 대선필승카드 상대적으로 보이지 않는단 말이 있어서 반기문 영입설도 돈다. 실제로 집권여당 대표 입장에서 반기문 총장 영입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택도 없는지 49%인지 51%인지 수치로 말씀 부탁드린다.
▶오늘 신년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올해는 경제위기로 빠지느냐 빠지지 않느냐 기로에 서있다. 대한민국 경제의 위기 극복 위해 모든 힘을 쏟아내야한다고 생각한다. 시대정신이라고 하면 조금 거시적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우리의 시대정신은 각종 부문에 양극화가 되어있는,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 또 우리 사회에 횡행하고 있는 극단적인 양 진영 논리를 타파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 다하겠다.
대권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당대표의 막중한 책임감만으로도 벅차다. 당대표 역할에 충실하는 것 이외엔 다른 어떤 것도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리고 평소 당의 울타리를, 문을 좀 활짝 넓혀서 천하의 영웅호걸들을 아무 부담없이 모셔서 여기서 활동하게 하고, 거기서 경쟁해서 국민들의 지지 높게 받는 분들 내세운다면 제일 중요한 정권 재창출 할 수 있다는 생각 가지고 있다. 그 대상엔 그 누구도 배제될 수 없다. 어떠한 분이라도 정당의 이념과 가치,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은 당에 모셔올 생각이다.
-대표님께서 지난해 중국 방문 당시 대통령 권력 집중,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 같은 권력구조 개편과 개헌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런데 개헌 발언이 크게 보도되자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과까지 하며 연말까지 개헌논의 없길 바란다고 했다. 해 바뀌었는데 개헌 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개헌 골든타임은 언제인가? 또 내일 여야 대표, 원내대표 회동에서 야당에서 정개특위와 개헌특위를 따로 구성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보이는데 받아들일 의향 있으신가.
▶우리 국가의 먼 장래를 볼 때 개헌의 필요성은 우리 모두가 다 공감, 생각 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당장 꺼야될 발등의 불이 우리 앞에 와 있다. 경제 살리기는 때를 놓치면 우리 모든 국민들, 특히 미래세대에게 고통 안겨주게 된다. 그래서 우리도 고민한다. 그렇게 이해해달라. 지난 상해 발언은 사실상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았다. 질문에 답변하기를, 작년이죠. 작년 정기국회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국회 끝날 때까지는 개헌 논의 해선 안된다고 얘기했는데 제가 주장한 것처럼 보도됐다. 오스트리아식 구조가 거론 많이 되고 있다고 얘기했지 제 뜻이라고 얘기한 적 없다. 이런 부분 오해있다는 것 말씀드린다.
-상반기에 원내대표 경선이 있다. 당 차원에선 20대 총선 앞두고 있고 정권 차원에서도 집권 3년차라 중요한 시기에 뽑히는 분이다. 어떤 장점을 가진 분이 대표님과 호흡 맞췄으면 하는지 궁금하다. 또 이번 수첩 파동의 이니셜에 대표님하고 유승민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유승민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분이다. 벌써부터 청와대가 원내대표경선에 직, 간접적 영향 미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언론인 여러분들의 상상이 너무 과한 것 같다. 이완구 원내대표가 역대 원내대표 중 가장 잘 하고 계시고 좋은 결과물도 나오고 있다. 왜 벌써 임기가 많이 남아잇는데 원내대표 얘기 나오는지 모르겠다. 이 문제는 시간 많이 남아있어서 차기 원내대표를 얘기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여당 원내대표의 덕목은 만나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한다. 언론은 절대 시시비비 가려서 보도하지 않는다. 양비론적으로 보려한다. 여당이 결과물을 내지 못하면 같이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야당과 기싸움 하지 않고 야당에 많이 져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완구 원내대표가 아주 잘 하고 계신다. 존경의 뜻을 표하고 이 부분은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업인 가석방 문제가 용두사미로 될 가능성 커보인다. 대표께서는 몇 차례 필요성 언급하셨고 건의도 하셨는데, 지난 신년 인사회 이후 별도 건의할 생각 있으신지, 앞으로 하신다면 시점은 언제로 보시는가. 또 유가하락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 부정적 측면 모두 있는데 아까 연설문보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0%대라고 언급했다. 사실상 디플레이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는가. 유가하락을 소비진작과 어떻게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제가 기업인 가석방이란 단어 쓴 적이 없다. 언론환경에 대해 굉장히 불만 갖고 있다. 심각한 경제위기 극복 위해 국가 역량 총집결해야 하는데 대통령께서도 계속 투자해달라고 얘기하는데 경제 위기 속 투자는 굉장히 큰 결정을 해야 한다. 오너가 아니고서는 참 내리기 힘들다. 그런 차원에서 경제위기 극복 위해 기업인들에게 기회 줄 수 있으면 좋겠다. 보도에 제가 얘기한 것처럼 이것은 재벌이 일반국민들과 달리 특혜를 받아서도 안되고 불이익 받아서도 안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결국 보니까 가석방은 80%형기 채워야만 된다는 법무부 준칙이 있다. 이것을 깨고 할 수 있겠나. 이것은 현재로선 어려운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경제위기 극복 위한 역량을 총 집합해야한다는 차원으로 이해해달라.
지금 경제흐름이 과거와 다르다. 과거는 유가하락하면 100%수입해야하던 시절이고 국가 경쟁력에서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증권시장 전부 빨간불 들어오는 등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지금 경제는 굉장히 불확실하고 미증유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1000억불 정도 수입할 예정이었지만 유가하락으로 300만불 여유가 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에 보탬되는 수치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좀 뒤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유가하락하면 바로 휘발유 가격 하락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휘발유는 세금 비중이 60%기 때문에 유가 하락폭만큼 휘발유 가격 내려가긴 어려운 구조다. 유가하락이 경제에 호재가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주기를 바란다. 제가 답안까지 말할 것은 아닌 것 같다.
-지난해 당 대표 취임 당시 당권 내려놓겠다고 했는데 핵심이 20대 총선의 공천권이고 그 방안으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하는 것이다.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에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방안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이 방식이 현역 국회의원들에게만 유리한 불공정한 룰이라는 얘기 많다. 보완방안이 있다면 무엇인가. 또 오픈프라이머리가 도입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많이 있다. 오픈프라이머리가 무산되면 20대 총선에서 상향식 공천 부여방식은 무엇인가.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한 모든 후보들이 상향식 공천 공약했기 대문에 약속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권이 안고있는 여러가지 부조리의 90%는 잘못된 공천제도에서 왔다고 생각한다. 정당은 선거를 위해 존재하고 선거에서 공천은 이기는 사람을 정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정치권의 공천은 공천 아닌 사천으로 흘렀다고 생각하고 저도 피해자 중의 한 사람이다. 다시는 권력자에 의해 공천 좌지우지 되는 것 막아야겠다는 소망이 있다. 그런 차원에서 저는 당권의 권력 '권'자 없애기 위해 대표가 됐다. 공천권 행사하지 않기위해 대표 되지 않으려 한다고 주장하며 대표됐다. 반드시 이 약속 지키겠다. 국민에게 공천권 되돌려줘야한다. '오픈프라이머리'가 영어라 이름을 '국민공천제도'로 바꿨다. 그러나 법에 의해 정해져야 하기 때문에 야당과 합의해야한다.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에서도 국민공천제로 가고 있어 합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역에게 유리하다는 이 말 자체가 틀렸다고 생각한다. 공천에서 그럼 현역에게 불리하게 가야한다는 말인가. 아무 잘못없는 현역을 일정 비율로 물갈이, 잘라내야 하나. 이건 잘못된 말이다. 주민이 원하는 사람이 공천되는 그런 제도로 반드시 바꾸겠다.
-청와대 인적쇄신 놓고 당내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 당내 분위기를 청와대에 건의할 의사가 있나. 또 일부 지역에서 당협위원장 선출 늦어지는 것 어떻게 해결하나.
▶오늘 아침 최고중진회의에서 다양한 의견 많이 분출됐다. 이것이 새누리당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민주정당에서 다양한 의견 있고 이를 가감없이 발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진정성 갖고 여러 말씀하신 걸 우리 모두 잘 봤다. 그러나 소통 문제가 있는게 사실 아닙니까. 근데 본인이 이것을 해결하겠다고 말씀하셨고 저도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인적쇄신, 당 분위기 공개적으로 얘기했으니 대통령도 보실 것이라 생각한다. 대통령께서 여러가지 시스템 바꿔서라도 소통 적극 하겠다고 하시니 저도 그렇게 되리라 생각하고 저도 지금까지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통령과 소통하려는 노력하겠다.
당협위원장과 공천은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무총장에게 조강특위 활동 시작할 때 제 의견을 전했다. 당협위원장 선거는 공천과 같으니 여기에 지역 주민들의 의사 물어서 많이 반영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지금 조강특위에서 제 뜻과 다른 방향으로 갔다. 한 번 더 이야기했으나 저는 조강특위에 일체 간섭도 하지 않았다. 조강특위에서 저와 다른 결정 내렸지만 저는 이것이 민주정당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 뜻을 강요할 생각이 없고 저와 다르게 나온 것 존중한다. 정치는 타협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공개적으로 그렇게 주장했는데 조강특위서 다른 결정을 내려 "당 대표 스타일 구긴 것 아니냐" 이런 비판 받을 수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제 주장은 따로 있지만 그날 조강특위에서 정해진 것 수용하고 항상 타협하겠다. 지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제 주장 있으나 반대의사 있으면 지는 당 대표가 되겠다.
-연말연시 남북문제가 대화로 접어드는 것 같더니 지금은 다시 냉각기 되고 있다. 당면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5·24조치에 대해 당내 의견 분분한데 5·24조치 해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또 남북정상회담이 올해, 혹은 박근혜 정부 내에 가능할지. 며칠 전 본회의에서 결의안 상정이 무산됐다. 대북전단살포 문제로 접경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에 시달린다. 이 부분에 대한 입장 밝혀달라.
▶당에서 5·24조치 이제 해제할 때가 됐다고 주장하는 의원들이 다수 있다. 그런데 이것은 제 개인적 사견인데 5·24조치 무조건 해제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국방을 지키고 병역 의무 다하기 위해 군에 온 우리 청년 장병 46명이 전사한 그런 일 이후에 국민 안전 위해 정부가 취한 것이 바로 5·24조치라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단, 현재도 5·24조치 안에 인도적 차원의 지원은 가능하도록 돼있는데 이 부분 소극적으로 돼왔다. 이 부분 적극적으로 운영하면서 효과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북정상회담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 여기에 대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 대북전단살포에 대해선 대통령도 이런 말씀하셨지만 표현의 자유 존중돼야 하겠지만 접경지역 계시는 주민들의 생업과 안전도 매우 중요해서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경우 생각해서 정부의 적절한 조치는 적극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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