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vs朴, 제주서 당대표 '맞불' 유세…타 후보들도 본격행보

[the300]文 "투명공천, 이기는 정당 만들겠다" 朴 "당권·대권 구분돼야"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문재인(왼쪽), 박지원 후보. /사진= 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들이 첫 주말유세에서 본격적인 표 다지기에 나섰다. 이른바 '빅2'인 문재인·박지원 후보는 제주에서 맞붙었다.

3일 나란히 제주를 방문한 문 후보와 박 후보는 제주 지역 당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대선 패배가 당의 침체에 많은 작용을 했기 때문에 (제게) 더 큰 책임이 있다"며 "위험 부담을 회피할게 아니라 당을 살려내는 데에 몸을 던지는 것이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정치 생명을 걸고 당을 변화시키고,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면서 △투명한 공천제도를 통한 계파논란 해소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통한 지역분권정당 수립을 공약으로 걸었다.

박 후보는 대선·당대표 분리를 강조했다. 그는 " 2월8일 전달대회는 당대표를 뽑는 자리다. 대통령 후보 뽑는 전당대회가 아니다"라며 "힐러리 클린턴은 오바마 대통령 재선 이후 장관 연임 제안을 거절하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 몸과 마음을 섞었기 때문에 3년이 지난 지금 미국에서 가장 유망한 능력있는 대통령 후보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처럼 경륜과 경험 갖고 할 말은 하고 싸울 때는 싸우면서 또 협상할 때는 과감히 협상하는 그런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낸 다른 후보들도 주말을 맞아 활발한 행보에 나섰다. 이인영 후보는 서울지역 중앙위원들과 비공식 회동을 갖고, 수도권 지역 표밭을 다졌다.

박주선 후보는 수도권 예비선거인단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했으며, 조경태 후보는 경북 지역 중앙위원들과 잇달아 만나며 영남 표밭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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