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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사진=뉴스1제공 |
새정치민주연합의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력 당권주자인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정세균·박지원 의원 등 이른바 '빅3'의 비대위원 사퇴 후 출마가 임박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정세균·박지원 의원은 17일 비대위원을 사퇴할 예정이다. 특히 유력한 당권주자인 문 의원의 경우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예정된 정당개혁 관련 토론회에서 당대표 출마와 관련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빅3'는 비대위원 사퇴 직후 출마선언을 할 것이란 당초 관측과 달리 출마선언은 이후 시기를 조율해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사건이 정치권 전면에 부상한 현 정국을 피해 후보등록일(27~28일) 이전 적당한 시기에 출마선언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당 일각에선 '빅3'의 출마선언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가 '전대룰'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15일 선거인단 구성 비율 등 최종 '룰'을 마련하기 위해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개최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빅3'의 비대위원 사퇴이후인 오는 18일쯤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한편 비노(비노무현)진영에서 '문재인 대항마'로 거론되던 김부겸 전 의원은 17일 불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빅3' 외에 김근태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및 486진영의 대표격인 이인영 의원은 이르면 17일, 대표적 비노 의원인 조경태 의원은 18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꿈보따리'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추미애 의원은 막판 출마를 고심 중이다.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 소속인 김동철·김영환·박주선 의원은 논의를 통해 후보 단일화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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