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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저자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학 교수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과 함께 '정의와 시장 그리고 좋은 사회'를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2014.12.4/뉴스1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정의는 무엇인가'로 알려진 마이클 샌델 미 하버드대 교수를 4일 만나 "보수와 진보, 정파의 이념을 떠나 지금 전 세계가 '분노의 시대'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먼저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를 방문한 샌델 교수의 대담 행사 인삿말에서 "샌델 교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는 한국에서 200만부가 팔렸다는데 그만큼 정의가 실현되기를 갈망하는 분들이 많다는 방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세계 경제가 저출산-고령화 추세와 빈부격차, 세대격차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경제 성장으로 지탱해왔던 한국자본주의는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라 말했다.
그는 "성장잠재력 소진에 따른 충분하지 못한 성장률, 고용이 뒤따르지 않는 질 낮은 성장, 양극화를 부추기는 불공정한 게임의 룰이 한국 사회를 짓누르고 있다"며 "이러한 '분노의 시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장을 이뤄내야 하고 그 성장의 과실을 정의롭게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무리 정직하게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쓰라린 좌절감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불공정한 게임의 룰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과거 기득권에 안주하는 수구적인 무사안일한 리더십으로는 국민의 아픈 마음을 달래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먼저 혁신해서 분노한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정책을 선도해야 한다"며 "지금 새누리당이 ‘보수혁신의 아이콘’을 자처하며, 강도 높은 혁신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를 방문한 샌델 교수의 대담 행사 인삿말에서 "샌델 교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는 한국에서 200만부가 팔렸다는데 그만큼 정의가 실현되기를 갈망하는 분들이 많다는 방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세계 경제가 저출산-고령화 추세와 빈부격차, 세대격차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경제 성장으로 지탱해왔던 한국자본주의는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라 말했다.
그는 "성장잠재력 소진에 따른 충분하지 못한 성장률, 고용이 뒤따르지 않는 질 낮은 성장, 양극화를 부추기는 불공정한 게임의 룰이 한국 사회를 짓누르고 있다"며 "이러한 '분노의 시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장을 이뤄내야 하고 그 성장의 과실을 정의롭게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무리 정직하게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쓰라린 좌절감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불공정한 게임의 룰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과거 기득권에 안주하는 수구적인 무사안일한 리더십으로는 국민의 아픈 마음을 달래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먼저 혁신해서 분노한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정책을 선도해야 한다"며 "지금 새누리당이 ‘보수혁신의 아이콘’을 자처하며, 강도 높은 혁신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샌델 교수는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 초청으로 국회를 방문,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실망은 한국만 아니라 전세계가 겪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샌델 교수는 "당파 간 논쟁이 합리적인 대화를 외면하며 당사자들의 입장 전달에 그치고 있다"며 "공공 담론에 더 많은 사람을 참여시키며 가치의 차이에 대해 인정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샌델 교수는 이재영 의원이 "서구 민주주의 제도가 실패했다거나 중국이나 싱가포르 같은 새로운 정치 시스템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은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민주주의를 정의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로 (그런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북문제와 통일 전망에 대해선 "언제 통일이 이뤄질지는 잘 모르겠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그리 오래 유지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정치권 화두인 헌법개정과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서도 "세상엔 다양한 정치 모델이 존재하지만 모두가 나름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양극화 등 사회 문제는 단순히 대통령과 국회의 권한 조정이 아니라 더 건강한 시민사회를 양성하는데 답이 있다”고 말했다.
샌델 교수는 이재영 의원이 "서구 민주주의 제도가 실패했다거나 중국이나 싱가포르 같은 새로운 정치 시스템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은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민주주의를 정의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로 (그런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북문제와 통일 전망에 대해선 "언제 통일이 이뤄질지는 잘 모르겠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그리 오래 유지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정치권 화두인 헌법개정과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서도 "세상엔 다양한 정치 모델이 존재하지만 모두가 나름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양극화 등 사회 문제는 단순히 대통령과 국회의 권한 조정이 아니라 더 건강한 시민사회를 양성하는데 답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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