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국민 쪽지예산 백서 만들어 공개"

[the300] 상임위 쪽지 제외, '국민 쪽지예산' 300여건…예산 사정으로 반영은 못해

박용규 기자 | 입력 : 2014.11.30 16:50

홍문표 국회 예결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예결위원장과 여야 간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예결위 심사를 이틀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문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30일 올해 예산심사 종료 이후에 쪽지예산 백서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예결위 예산심사 연장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기자들을 만나 올해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예결위원장, 간사 및 위원들에게 민원으로 들어온 '쪽지예산'들이 300여건이라 밝혔다.

홍 위원장은 "원칙적으로 상임위 거쳐서 온 예산 관련 내용만 다루다 보니 민원들이 많았다"면 "예결위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싶었지만 예삼 심사기한이 촉박해 그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 위원장들은 "쪽지 예산에는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민원들이 들어왔는데 눈물겨운 이야기들이 많다"면서 "올해 예산사정이 허락하지 못해 이들을 반영하지는 못했지만, 향후 예결위 논의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백서를 제작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쪽지 쪽지 예산 여부에 대해서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예결위 간사는 "마지막까지 상임위 혹은 거쳐오거나 예결위에서 제기되지 않은 말 그래도 쪽지 예산은 넣지 않겠다. 지금까지 유효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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