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법인세·담뱃세 교환 바람직하지 않아"

[the300]"야당과 논의 대상 포함돼선 안돼"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4.11.26 09:53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법인세 문제는 담뱃세와 '딜'할 성질이 아니다"라며 법인세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익 내는 계열사를 처분하는 기업도 있을 정도로 지금은 경제를 살릴 때"라며 "법인세를 올려서 경제 위축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완구 대표는 "일본도 유럽도 돈을 풀어서 경기를 살리려고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법인세를 올리면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이 문제(법인세 인상)과 담뱃세 교환은 바람직하지 않아 논의 대상에 포함돼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누리과정 예산 관련 여야 간 혼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과 규모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당국과 논의해서 해결하겠다"며 "이 역시 예산 전체의 큰 틀에서 판단해 심도있는 논의를 오늘부터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이 발표할 예정인 예산 부수법안 지정에 대해서는 정부안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가 법안을 제출할 때 부수법안으로 표기해서 넘어온 것은 가급적 반영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형식 논리에 얽매이지 말고 예산에 도움되는 법안으로 합리적으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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