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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스1 |
한국감정원의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가 공공기관 평균의 2배를 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 24일 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감정원의 올해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는 431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56개 공공기관이 직원에게 연간 지급한 1인당 평균 복리후생비 205만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또 정부가 방만경영 중점관리대상 기관으로 꼽은 38개 기관 평균인 428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감정원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서에 따르면 지난해 감정원은 임직원에게 43억6800만원의 복리후생비를 지급했다. 1인당 598만원 꼴이다. 지나치게 복리후생비가 높다는 지적이 일자 올해 167만원을 삭감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감정원의 1인당 복리후생비 지원액은 중점관리대상외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복리후생비를 지급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의 학자금 지원의 경우 신청자가 줄어드는데 반해 지급총액은 늘어나고 있다. 최근 3년간 임직원 자녀 학자금 현황에 따르면 2011년 130명이 신청해 1억8800만원을 수령했으나 지난해 95명이 신청해 2억1700만원을 가져갔다. 또 본인의 대학교 및 대학원 지원금액도 해마다 1억1000만원 이상 지원됐다.
황영철 의원실 관계자는 "대학 장학금 지원 제도가 3개나 되고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명시하고 있지만 세부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며 "감정원의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을 다시 한번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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