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멕시코 국회연설 "양국 FTA, 동반번영 이끌 것"

[the300]멕시코 상원 방문 "MIKTA 통한 전략적 협력강화" 강조

정의화 국회의장(오른쪽)이 바르보사 멕시코 상원의장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국회 제공.
멕시코를 공식 방문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이 한국·멕시코·터키·호주·인도네시아 등으로 구성된 'MIKTA'의 강화를 제안했다. 아울러 한·멕시코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통한 양국의 동반번영을 강조했다.

정 의장은 9일 오전(현지시간) 멕시코 상원의회 본회의장 초청연설을 통해 "2008년 이후 협상이 중단된 한·멕시코 FTA가 체결되면 보다 폭 넓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FTA 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상원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멕시코는 한국의 중남미 최초 전략적 동반자 국가로서 양국이 가진 각각의 비교우위와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고려하면 인적·물적 교류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며 "MIKTA를 인류의 공생 공영과 지구촌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중견국 협의체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이에 가브리엘라 꾸에바스 비론 멕시코 상원 외교위원장은 "한국의 기술력과 역량은 세계적으로 모범적 사례"라며 "한국은 멕시코의 6번째 교역대상이자 1600개 기업이 활동하고 있는만큼 한·멕시코 FTA를 함께 노력해서 밀고 나가야 한다"고 화답했다.

바르보사 멕시코 상원의장은 "한국이 아시아 태평양에서 굉장히 전략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정 의장의 방문이 양국 도약의 새로운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연설 말미에 "식민통치의 질곡과 권위주의의 험한 과정을 거쳐 국가발전을 실현한 두 나라의 유대감은 양 국민을 날로 가깝게 이어주고 있다"며 "양국 의회가 두 국민의 상호 이해와 인식을 더욱 높이는 노력을 전개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멕시코 상원의원들은 일제히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이날 연설에 앞서 정 의장은 멕시코 상하원 의장과 만나 양국간의 우호증진과 의회교류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실바노 아우레올레스 하원의장은 "최근 한국이 멕시코에 투자하는 금액을 보고 멕시코의 중요한 교역국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멕시코 의원들은 한·멕시코의 공고한 관계가 지속되고 발전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멕시코 의회 방문 및 회담에는 정 의장을 비롯해 유인태 새정치연합 의원, 주영순 새누리당 의원, 홍성화 주 멕시코 대사 등이 참석했다. 멕시코 측에서는 바르보사 상원의장, 꾸에바스 비론 상원 외교위원장, 떼오필로 또레스 꼬스로 아시아 태평양위원장, 아우레올레스 하원의장, 엘로이 깐뚜 외교위원장, 리즈베쓰로이 감보아 송 멕·한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마리아 베아트리즈 자발라 부의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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