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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영선 원내대표, 전명선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과의 3자 회동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2014.9.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누리당이 세월호 특별법 협상 진전을 위해서는 박영선 원내대표가 유가족으로부터 협상전권을 받아와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재협상안이 새누리당의 실정법내 마지막 안이며 박영선 원내대표가 협상전권을 가져와야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세월호 특별법 논의가 있었지만 19일 안이 현실적 안이라는 사실을 (야당에게) 주지시켰다”면서 “두차례 합의안을 추인받지 못한 것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협상할 수 있을지에 대해 처음으로 (박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이런 발표를 하면 내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종잡을 없다”며 “유가족들이 야당에게 전권을 주겠다는 것을 언론과 국민앞에 정확하게 밝히라고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은 29일 3자회동에서 ‘진전된 안’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김재원 새누리당 수석부대표는 “어제(29일)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야당에게서) 제안 받은 것은 없으며 검토한 바도 없다”며 “유가족들이 특정안을 표결해서 가져와도 협상할 수 없으며, 야당이 가져온다면 협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수석부대표는 “근거없는 이야기를 새누리당이 합의한 것처럼 알려진 보도는 전부 야당발”이라며 “협상과정에서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에 대해 야당에게 심각하게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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