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추석 뒤 야당과 민생경제 진지하게 논의"

[the300] 새누리 원내대표단, 119안전센터 방문해 소방대원 격려·추석연휴 안전 당부

하세린 기자 | 입력 : 2014.09.05 13:18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5일 "추석 연휴가 끝나면 야당 대표와 함께 진지하게 민생경제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소방서 119안전센터를 방문해 소방대원들을 격려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 사이의 물밑 협상과 관련해선 "일일이 협상과정은 말할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국민의 걱정을 덜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세월호 때문에 더 이상 국가 경제와 민생 문제를 지체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교착 상태에 빠진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서도 "중지를 모아서 빨리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특별법 때문에 국민이 실망한 것 같다"며 "세월호 특별법은 특별법이고, 국민 안전과 민생경제를 소홀할 수 없으니 이에 대해 온 정성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과 동시에 민생과 경제 문제도 소홀할 수 없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추석 (연휴) 끝에는 활발하게 (협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소방서 방문과 관련,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민 생명과 안전보다 더한 가치는 없다는 확고한 인식을 갖고 있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 문제에 모든 당력을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은 추석 연휴에도 쉴 틈 없이 세월호 유가족들과 대화를 이어가며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국민 여러분들을 추석에 만나 뵙고, 화합과 통합의 기운을 받아 국가대개혁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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