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후원자' 강금원 2주기, 안희정·한명숙 등 '친노' 집결

[the300]안희정 추도사 "정치인 지지 불이익 안돼"…문재인 불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 2주기에 참여정부 인사들이 모여 추도식을 가졌다.

강 회장은 뇌종양 투병중 2012년 8월2일 별세, 자신 소유의 충북 충주 시그너스 컨트리클럽에 묻혔다. 참여정부 인사들은 지난 2일 오전 이곳을 찾아 강 회장 유족과 함께 차분한 분위기에서 추도식을 가졌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권양숙 여사, 참여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국회의장을 지낸 김원기 임채정 상임고문이 참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이광재 전 강원지사, 김경수 전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동석했다.

문재인 의원,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의원 등은 각각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오전 11시 시작된 추도식에서 안 지사가 추도사를 읽었다. 안 지사는 추도사에서 "소신과 원칙의 정치인이던 노무현 대통령과 그에 대해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지원했던 강 회장을 기억한다"며 "기업가, 문화예술인, 또는 일반시민도 정치적 소신을 갖고 정치인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 일은 극복돼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고 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이 2009년 노무현 대통령 빈소에 조문하며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머니투데이
이른바 친노(친 노무현) 그룹의 거취는 새정치연합의 위기상황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7·30 재보선 책임을 지고 공동대표에서 물러나는 등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반면 지난 대선후보로 나섰던 문 의원, 유력 차기주자로 떠오른 안 지사는 상대적으로 건재하다.

한 참석자는 "그런 정치적인 의미는 전혀 없이 순수한 추도 모임이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1995년 부산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노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났고 이후 그의 가장 적극적인 후원자가 됐다. 2007년 11월 뇌종양 판정을 받았고 수술 뒤에도 투병을 계속하다 60세로 세상을 떠났다. 대선이 있던 해 강 회장이 별세하면서 야권에선 추도열기가 일었다.

1주기이던 지난해 8월엔 강 회장과 가까웠던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 안희정 지사·이광재 전 지사·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강금원이라는 사람'이란 책을 함께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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