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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둘러싸고 불거진 당청 간 "불협화음설"에 대해 "대통령과의 대화를 모두 보안에 부친 데서 비롯한 오해"라고 밝혔다. 2014.7.17/뉴스1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황우여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사퇴 등에 대해 청와대로부터 인사 발표 이전에 전달받았음을 뒤늦게 밝혔다.
김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황우여 전 대표에 대한 말씀이 있었다"며 "정성근 장관 후보자 사퇴도 전화가 왔으나 받지 못해 차후에 (전화를) 드렸더니 그런 전달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의 대화는 어떤 경우라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청와대에서 있었던 대화를 모두 보안에 붙였다"며 "그것 때문에 오해가 생기는 일도 있는데 제 잘못이라고 인정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7·30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이 이날 시작됨에 따라 보수혁신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보수혁신의 아이콘으로 거듭나서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국가 혁신 과제 완수를 다하기 위해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15일 병원에 입원 중인 서청원 최고위원을 방문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서 최고위원에게 경륜을 수용해서 모든 것을 상의드리고 선배로서 모시겠다고 말했다"며 "서 최고위원도 아무 걱정 말고 적극 협조하겠다는 말씀 해주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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