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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중앙홀에서 열린 제66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에 참석해 손을 잡고 있다.2014.5.30/뉴스1 |
6.4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새누리당은 국민이 국가 운영을 안정적으로 하라는 기회를 준 것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견제와 균형을 확인했다고 해석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빈틈 없는 균형감각에 감사드린다"며 "민심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절감하고 두려운 마음을 잊지 않고 국가 대개조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국민들이 한번의 기회를 더 준 것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국민들이 표현하는 민심을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일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선거 결과를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통합진보당 후보 사퇴라는 이해할 수 없는 행태로 향후 선거법 개정 등 여러 숙제를 남겼다"며 "변화와 쇄신으로 거듭나면서 약속한 미래 지향적 과제들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안전 대한민국, 국가 대개조, 공직 혁신,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뤄내겠다"며 "과거 구태로 돌아가고 적폐를 청산하지 못하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서 국민께서 주신 키워드는 견제와 균형이고 시대정신은 사람과 안전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은 새정치연합에게는 견제의 힘을, 여당에게는 균형있는 국정운영을 하라는 명령을 내리셨다고 본다"며 "새정치연합은 더 깊은 반성과 성찰 속에 책임있게 (명령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뒤틀린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세우는 일, 약속의 엄중함을 깨닫고 진심을 다해서 지켜내는 일을 절대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세월호 이전과 이후가 다른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광온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절묘한 균형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일방통행과 일인통치를 버리라는 강력한 경고"라며 "야당과 대화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문제를 풀 수 없다는 단순하고도 명쾌한 진실을 제시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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