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김광준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왼쪽), 손재학 해양수산부차관이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현안 보고를 위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이주영 해수부장관과 김석균 해경청장은 현장 수습을 이유로 이날 전체회의에 불출석, 여당은 합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재원 의원이 16일 파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세월호 현안보고에 앞서 "해경은 전부 1계급 강등시켜야 하는데 어디 갔나"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회 농해수위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현장 수습'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파행됐다.
농해수위 소속이기도 한 김 의원은 현안보고에 대신 참석한 손재학 해수부 차관과 김광준 해경 기획조정관을 찾아 "(의원들이) 보고를 안받겠다고 하네요"라며 파행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손 차관에게 "문제가 많은 걸 아시죠, 반성만 해서 되겠습니까"라고 말한 뒤 김 조정관에게도 "해경은 구조조정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당초 농해수위는 세월호 침몰 당시 해경 구조활동을 비롯한 초기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선박 부실 안전점검 정황 등의 문제점을 추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장관과 김 청장은 지난 14일 "현장에서 지휘가 필요하고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 책임자가 사고 수습 현장을 떠나지 않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불참 사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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