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공약 "통일위원회, 백세사회위원회 구성"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경선 출마…30일 의원들에 서신 보내 공약 공개

김세관 기자 | 입력 : 2014.04.30 16:46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제공=뉴스1, 송원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박영선 의원이 30일 같은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공약서신을 보냈다. △경제민주화 △복지 △정의 △통일을 새정치연합의 키워드로 제시하고 통일위원회, 백세사회위원회 설치를 주장했다. 

박 의원은 통일 관련 공약을 서신의 첫 머리에 언급했다. 그는 "통일은 새정치연합이 부여잡고 가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며 당내 통일위원회 구성을 우선적으로 제안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50대 이상 세대의 노후, 복지, 건강 문제를 다루는 백세사회위원회도 설치하겠다"며 "이를 통해 베이비붐 세대의 실업대책, 주택연금제도 개선, 애국복지법, 공공 의료 확대 및 의료민영화 저지를 관철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엄마의 마음으로 생활 속의 복지를 구현하는 '엄마복지시대'를 여는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서민들의 전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부동산 관련 정책을 대폭 바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전월세 대책을 핵심 의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헌정질서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방안도 약속한다"며 "간첩증거조작사건 특검을 반드시 실시하고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결산위원회의 상설상임화도 주장했다. 그는 "6월부터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 예산이 엉뚱한 곳에 쓰일 수 있고 나라 곳간이 거덜 날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박 의원은 "의원들의 해외출장을 공개적으로 추진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고 원내대표실은 의원들의 소통 플랫폼이 되도록 완전히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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