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도=뉴스1) 장수영 기자 전남 진도에서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15일 진도군에 도착한 학부모들이 슬픔에 잠겨있다. 이날 오전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포함해 여객 429명, 승무원 30명 등 총 459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8시 58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됐다. 2014.4.16/뉴스1 |
강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17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재난안전사고 상황에 대한 정부 당국의 발표는 신중하고 정확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어떤 말로도 위안이 될 수 없겠지만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통령의 긴급조치와 군경의 구조 노력에 희망을 가졌으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계속되는 오보로 사고를 접한 가족과 국민들께 큰 실망을 안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를 접한 가족들은 정부와 언론보도 하나 하나에 애간장을 태우는 만큼 재난안전사고 상황에 대한 정부 당국의 발표는 신중하고 정확해야 한다"며 "아직도 280여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단 0.1%의 희망이라도 포기하지 말고 최후의 한명까지 구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수사 당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명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관계 당국은 현장에 있는 유족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고 각별한 위로와 보살핌을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투입된 해경 해군 육군 소방방재청의 구조요원들은 끝까지 구조활동에 전력을 다해주길 부탁한다"며 "민간 어선들까지 생계를 마다하고 구조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부분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전날 '세월호 침몰사고 대책특위'를 구성해 심재철 유수택 최고위원을 공동 위원장으로, 안효대 당 재해대책위원회 위원장을 간사로 선임했다. 또 6·4 지방선거와 관련한 모든 일정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18일 대전시장 후보 선출대회, 20일 강원도지사 후보와 대구시장 후보 선출대회를 연기하고, 전국 각 지역의 후보자 경선 여론조사도 중단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2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 3'더 내고 더 받자' 연금개혁안에…2030세대 여론은 '의외의 반전'
- 4[속보]野,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단독 의결
- 5[기자수첩] 준비되지 않은 전쟁의 대가
- 6野 독주로 본회의 직행한 '민주유공자 예우법·가맹점 단체교섭법'
- 7합참 차장, 16년 만에 '별 4개'가 맡는다…육사 출신 강호필 진급
- 8트럼프 리스크 대비?…한미 23일부터 사흘간 '방위비' 협상
- 9"사람 없어 못 싸울 판" 군 인력난…이러다간 조직력 붕괴? 섬뜩한 경고
- 10[단독]장교 인기도 떨어지는데…육군 부사관, 모집계획 반도 못 채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