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김태규 임명 공방…野 "민심 배신" vs 與 "내로남불"

[the300][국정감사]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김태규 전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가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편협한 인사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전현희 위원장 등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인사를 언급하며 '내로남불' 이라고 응수했다.

정무위 소속 야당 간사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진행된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김 부위원장 임명에 대해 "깜짝 놀랐다"며 "정치를 안해 본 영선 대통령을 국민들이 왜 뽑았는지 윤석열 정부가 대선 민심을 너무 무시하는 것 같다"고 공격했다.

이어 "(대선 민심은)대결 정치, 편협 정치를 하지 말고 제대로 해보라는 것"이라며 "그런데 윤 대통령이 인사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 이렇게 편협하게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또 "정당 공천도 아니고 국민권익위인데 5·18 등 사안에 한쪽의 극단적인 입장을 대변하던 그런 사람을 임명하는 것이 국민 통합에 맞느냐"며 "정치 편협 인사를 부위원장으로 해서 권익위를 정치 싸움판으로 만들고 민심을 배신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인사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재청권을 가지고 재청 한 것"이라며 "한 총리가 재청을 철회하고 극단 정치를 그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윤한홍 의원은 "김 부위원장 가지고 그렇게 얘기하는것은 최고의 내로남불"이라며 "전현희 위원장과 권익위 부위원장 세 사람은 민주당 국회의원에 출마하고 이재명 대선 캠프 있던 사람, 이재명 대표의 호위무사라고 했던 사람도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이러면서 극단적인 인사니 편협한 인사니 할 수 있나. 내로남불인 것을 온국민이 안다"며 "논쟁을 해봐야 자기 얼굴 침뱉기일 뿐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인사를 잘 했나"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차관급인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태규 전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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