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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 장면 보도, PD수첩의 김건희 여사 대역 배우 문제 등과 관련해 권태선 방송문화진흥원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22.10.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과방위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MBC에서 비공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 9일 MBC 'PD수첩'이 김건희 여사 대역배우를 쓰고도 '재연'이라는 점을 고지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그러다 박성제 MBC 사장 및 더불어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과 마찰이 일어났고, 업무보고는 파행됐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이후 국회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조작방송, 보복방송 MBC의 경영진은 총사퇴하라"며 "지난 9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김건희 여사의 대역배우를 쓰고도 재연임을 미고지해 큰 물의를 빚었다"며 "결코 사과로 그칠 일이 아니다. 'PD수첩'은 김 여사 대역 외에도 국민대 관계자로 대역배우를 6명이나 동원했다. 이 역시 대역임을 미고지했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각본대로 연기하는 배우를 실제 사건 관계자처럼 등장시킨 이유는 분명하다"며 "연출을 사실로 둔갑시켜 시청자들의 인식을 왜곡하고자 시도한 것이고 명백한 조작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MBC는 순방 당시 자막을 조작했다. 이 성실한 소명 대신 방송을 통한 보복에 나선 것"이라며 "조작방송을 넘어 보복방송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MBC는 민주당의 프로파간다를 위한 찌라시 보급부대, 막장방송이나 다름없다"며 "MBC 경영진은 이번 사태에 책임지고 총사퇴를 해야 하며 이를 거부하면 방송문화진흥회가 MBC 사장의 해임 결의와 경영진 사퇴를 권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방송통신위원장이 거부하면 국민의힘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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