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올해 물가상승률, 2.4%선 저지 노력…'상고하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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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치솟는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에 "올해 2.4% 선에서 막으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오르고 하반기에는 안정세를 보이는 일명 "상고하저"를 전망하면서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정숙 무소속 의원 질의에 "저희도 1월 3.6% 올라서 물가에 대해 굉장히 걱정하면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달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3.2%) 이후 4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며 국민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홍 부총리는 "여러 요인 때문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반기에는 높고 하반기에는 완화된 기조로 가지 않겠나. 우리 뿐 아니라 글로벌 전망"이라며 "상반기에 바짝 물가 오름세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대외 여건을 보면 1, 2월에 (물가가) 금방 잡힐 것 같지 않다"면서도 "하반기에 (상승률이) 2%대로 내려와서 연간 전체적으로 정부가 목표한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날 "(인프레 우려는) 미국, 영국, EU(유럽연합) 뿐 아니라 카자흐스탄, 터키, 브라질 등 신흥국도 최대 과제"라며 "식료품, 가스료, 등 인상이 국민들의 반정부 정서로 이어질 위기다. 실제 카자흐스탄에서 반정부 시위로 225명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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