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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1 대한민국 최우수 법률상 및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에서 스코어보드 대상을 수상한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조 의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최우수법률상·국감 스코어보드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법률앤미디어(네이버법률)가 매년 주최하는 국감 스코어보드대상에서 조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조 의원은 " 작년에 이 상이 있는지 몰랐는데 올해 이 상을 받았다.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국감하고 나면 그 다음날 새벽까지 잠 못자고 계속 '내가 몇 점 맏았지?' 검색했다. 여기 계신 의원님들도 그랬을 것"이라며 "한줄평 중에 기억에 남는 게 있다. '조오섭, 여당 의원 맞나'라는 평"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상관없이 국민의 삶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책무라 생각한다"며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도 이자리에 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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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1 대한민국 최우수 법률상 및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에서 송기용 머니투데이 편집국장(왼쪽)이 스코어보드 대상을 수상한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조 의원은 날카로운 정책 질의로 주목을 받았다. 철저한 국감 준비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참신한 소재를 발굴했다는 평이다. 도로공사가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의 촉진을 위해 추진하는 성과공유제를 수의계약의 수단으로 악용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호남고속철도에서 부실시공을 했지만 국가철도공단이 벌점도 부과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또 비행기의 활주로 착륙시 항로 이탈 문제를 정확한 사례와 통계 분석까지 곁들여 질의했고, 광주공항 청소노동자가 왁스작업 중 실신해 의식불명이 된 사건과 관련 발로 뛰는 차별화된 질의를 선보였다. 광주공항 보안검색 요원 대화방을 입수해 한국공항공사가 자회사의 갑질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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