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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KT 전국 유·무선 인터넷 장애 관련 긴급 현안 질의 증인으로 채택돼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1.9/뉴스1 |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이 최근 발생한 유무선 통신망 장애와 관련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포스(POS, Point of sales) 단말기 데이터를 조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가 사과했다.
강 사장은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피해가) 평균적으로 집계되지 않냐'고 묻자 "포스 입력하면 데이터 조작이 가능하다. 그걸 저희가 알아보고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의 질의는 KT가 먹통 사태로 인한 이용자 피해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정 의원은 "피해를 봤는데 상상력을 발휘해서 파악 못한다고 하지 마시고. 사과하라. 누가 (데이터를) 조작한다는 거냐"고 비판했다.
강 사장은 "그 부분은 사과하겠다. 200만 고객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 산정을) 노력하고 있지만 피해 규모 산정하기 어렵다.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게 현실적인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보상책이 미진하다는 지적에는 "약관 기준으로 보상할 수 있는 사태가 아니라 기준 감안해서 결정된 사안"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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