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에 '문재인 게임' 등장…野 "민심과 괴리…국민께 송구해야"

[the300][2021년 국정감사] 국회 운영위원회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청와대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장에 '문재인 게임'이 등장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대통령 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문재인 게임'의 한 장면을 띄우고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국민들께 송구스럽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문재인 게임'은 오징어게임의 게임 룰을 현 정부의 실책(失策)에 빗댄 풍자물이다. 임 의원은 "첫 번째 게임은 부동산 증세다. 버티지 못하는 다주택자는 탈락이다. 두 번째 게임은 집값 올리기다. 무주택자는 탈락이다. 세 번째 게임은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이다. 버티지 못하는 자영업자는 탈락"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 번째 생필품 물가인상이다. 버티지 못하는 서민들은 탈락이다. 다섯 번째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다. 버티지 못하는 취준생은 탈락이다"라며 "어제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엄청나게 깨알 자랑을 하던데 민심과 청와대 정서가 너무 괴리돼 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2017년 6번, 2018년 5번, 2019년 7번, 2020년 6번이다. 두 달에 한 번씩 주머니 속 대책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동네 김밥집 메뉴판도 이렇게 자주 바뀌면 망한다"고 꼬집었다.

유 실장은 "참 아픈 곳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임 의원이 "시중에서는 '좌파정권 부동산 불패'라는 말이 있다. 잘해서 불패가 아니라 투기는 불패라는 뜻이다"라고 지적하자 "인정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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