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0.12.24/뉴스1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정춘숙 여가위원장은 "12월 24일 정 후보자의 직무 수행 능력 등 적격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고 위원장과 간사 위원 간 협의를 거쳐 경과보고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관련 질의가 쏟아졌다. 정 후보자는 이들 사건을 두고 "권력형 성범죄"라고 규정했다.
경과보고서에는 정 후보자가 이론적 지식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답변 중 일부를 문제 삼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는 부적격 의견도 있었다. 박 전 시장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가해자가 누군지 (후보자가)제대로 밝히지 못한 것은 권력형 성범죄를 근절하고 피해자 중심주의로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여가부 장관으로서 소신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런 부분을 종합 의견에 포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전주혜 의원의 의견을 경과보고서에 포함하는 것에 대해 다른 의견들이 있나"고 물었고 별도의 의견이 개진되지 않아 전 의원의 의견을 포함해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기증자 찾다 죽어가는 사람들…한정애 "연명의료 중단자도 장기기증"
- 23주간 씨름한 '이동관 탄핵안', 결국 폐기…여야, 사활 건 이유는
- 3철회·재발의 거듭한 '이동관 탄핵안', 폐기로 종결…여야, 승자는
- 4'지원율 2%' 기안기금 더 풀릴까?···與 유의동, 산은법 개정안 발의
- 5"감시역량 극대화" 軍정찰위성 1호 발사 성공…최초 교신
- 6尹, 정치적 부담에도 3번째 거부권…노란봉투법·방송법 막은 이유
- 7野,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 강행 처리…與 "이재명 방탄용"
- 8與, '제2, 제3의 이동관도 다 탄핵' 민주당에 "국민 협박하는 것"
- 9尹대통령, 노란봉투법·방송3법 재의요구안 재가…취임 후 세번째
- 10"김진표 국회의장 사퇴하라" 與 당론 발의…규탄대회 열고 사퇴 압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