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장관 "제주도 유충 사태 유감…전수조사 중"

[the300][국감현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기상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직원에게 자료를 건내받고 있다/사진=뉴스1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3일 제주도에서 깔따구류 유충이 발견된 것과 관련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조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의 환경부·기상청 및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월 인천에서 수돗물이 발생한 후 다시 벌어진 유충 사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올해 깔따구 유충 관련 고도 처리정수장 뿐만 아니라 모든 정수장에 대해 점검을 끝냈고 유충이 들어갈 수 있을만한 방충망 등을 해결했다고 이야기 했다"며 "결국 다시 나왔는데 막지 못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조 장관은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난 뒤에 사건이 발생해 정말 송구스럽다"며 "정식으로 유감을 표명하겠다"고 했다. 

이어 "제주도는 특수한 지형학적 기후 조건에서 발생하는 것이어서 지난 7월 조사에서 충분히 검토가 되지 않은 것 같다"며 "제주도에 조사관을 파견하면서 특별점검 방식으로 하라고 했고 유사 시설에 대해 전수조사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수질 기준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 운영도 중요하다"며 "제주도 환경 특성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고민하고 있다)"며 "치수장 관리도 시설 특성별과 지역별 관리 매뉴얼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제주 서귀포지역 일대 주택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환경부는 정밀역학조사반을 긴급 파견하고 제주도와 함께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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