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승무원 연간 피폭량 원전 종사자의 평균 4~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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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항공 승무원들의 연간 피폭량이 원자력 발전소 종사자의 평균 4~5배에 이른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방위 소속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안위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항공 운항 승무원(파일럿)의 경우 연 평균 피폭량은 2.299 mSv(밀리시버트), 항공 객실 승무원(스튜어디스)은 1.718mSv에 달했다. 방사선 작업종사자(원자력 발전소 종사자 등)의 연 평균 피폭량인 0.397mSV의 4~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조 의원은 "특히 한 파일럿은 연 평균 피폭량이 5.506mSv까지 나왔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종사자에 비해 13.9배, 약 14배에 가까운 수치"라고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특히 국제 노선이 많은 항공사 승무원들의 연 평균 피폭량은 기타 항공사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 의원은 "원안위의 방사선 관련 안전 지침을 보면 6mSv를 초과하면 비행 시간 단축 또는 변경 등의 방법으로 피폭량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돼 있다"며 "(자료를 보면) 근접한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 국토부와 협조해서 맞춤형 안전 관리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엄재식 원안위원장은 "그렇지 않아도 항공 승무원의 직업 환경상 우주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한 취지를 충분히 살려서 국토부와 안전 관리가 일원화 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규제 기준이나 안전 관리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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