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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기상청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기상청이 올 6~8월 집중 호우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홍수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은 환노위의 기상청 국감에서 "매월 말 다음 3개월 간의 장기 예보를 하는데 5월 말 발표를 보면 6~7월 모두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다고 돼 있다"며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7월 말 자료도 8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다고 돼 있다"며 "수자원공사가 댐 운영 계획을 세울 때 부정확한 자료를 사용한 게 홍수 피해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수자원공사가 예측도가 낮은 기상청 예보자료를 사용해 댐 방류량 조절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6월 말쯤 대기 상층의 공기가 정체해 (정보) 수정을 7월 말에 다시 했다"며 " 이 부분을 전달했어야 했다"고 부족한 부분을 시인했다.
김 청장은 "조금 더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미처 파악을 못했다"며 "당연히 자료가 나가서 봤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수기 정보를 이해하기 위해 교육을 하고 협업하면 댐운영에 반영할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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