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2차 긴급재난지원금(지원금)’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한 목소리로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기대 민주당 의원 질의에 “재정상황이 매우 어려워 꼭 필요하다고 확신이 설 때만 지원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세를 멈추게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뜻을 재차 확인했다. 정 총리는 “가능하면 코로나19를 안정시켜서 빚 내서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을 피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10일을 방역의 ‘골든타임’으로 봤다. 정 총리는 “앞으로 열흘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각도로 대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서민과 취약계층, 약자에 대한 지원 강화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일반 국민에게 나눠주는 재난지원금보다는 피해를 보는 어려운 계층에 대한 집중 지원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5조원 규모의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중 8조원이 남아 현재 집행 중이라고 홍 부총리가 강조했다. 또 금융안정패키지, 소상공인 지원금, 저소득층 고용안정지원금 등도 상당 부분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있게 되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방역에 총력으로 집중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3차례 추경을 거쳐 총 60조원 중 25조원을 국채 발행 없이 여유 재원을 긁어서 했다”며 “효율적으로 재정을 쓰면서 추가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2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 3'더 내고 더 받자' 연금개혁안에…2030세대 여론은 '의외의 반전'
- 4[속보]野,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단독 의결
- 5[기자수첩] 준비되지 않은 전쟁의 대가
- 6野 독주로 본회의 직행한 '민주유공자 예우법·가맹점 단체교섭법'
- 7합참 차장, 16년 만에 '별 4개'가 맡는다…육사 출신 강호필 진급
- 8트럼프 리스크 대비?…한미 23일부터 사흘간 '방위비' 협상
- 9"사람 없어 못 싸울 판" 군 인력난…이러다간 조직력 붕괴? 섬뜩한 경고
- 10[단독]장교 인기도 떨어지는데…육군 부사관, 모집계획 반도 못 채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