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제 아파트 MB 때도 올랐다" vs"장난하냐"… 고성 쏟아진 운영위

[the300]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0.8.25/뉴스1
25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파트 처분을 두고 고성이 오갔다. 미래통합당 의원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사이에선 "장난 하느냐", "제가 언제 장난을 했냐"는 말까지 오갔다.

고성은 김정재 통합당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노 실장에게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 중 가장 분노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노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다수의 국민이 동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귀를 막고 있는 것이냐"고 했고 노 실장은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서울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얼마냐"고 질문을 이어갔고, 노 실장은 즉답을 하지 않았다. 이에 김 의원이 "본인이 강남 살고 차익을 얻어 '억'이 아무것도 아니냐"고 하면서 고성이 오갔다.

다음은 김 의원과 노 실장의 이후 일문일답 내용

-김 의원 : 부동산 대책의 목표가 무엇인가?
=노 실장 : 집값 안정이다

-김 의원 : 누구를 위한 집값 안정인가?
=노 실장 : 집값 안정 국면으로 가고 있다.

-김 의원 : 서울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얼마인가?
=노 실장 : .....

-김 의원 : 본인이 강남 살고 3년 만에 차익을 얻으니 억이 아무것도 아닌가?
=노 실장 : 저는 그 아파트 15년 살았다.

-김 의원 : 온 국민이 부동산에 분노한다. 아파트 평균 값이 얼마인가?
=노 실장 : 서울 전체로 따지면 10억원 정도 되는 것 같다.

-김 의원 : 알고 있으면서 장난하시는 겁니까?
=노 실장 : 장난한다는 게 무슨 말씀입니까?

-김 의원 : 늘 장난을 해왔다.
=노 실장 : 제가 언제 장난을 했나. 천천히 말씀해도 다 말씀드린다.

-김 의원 : 집 처분해서 차익 얼마 봤나?
=노 실장 : 정확히 계산 안 해봤다

-김 의원 : 3년 만에 차익을 얻었는데 기억도 안 나고 계산도 안해봤다는 것인가.
=노 실장 : 그 아파트에 산지 15년 됐다. 15년 전에 샀는데 왜 3년이라고 계속 그러나.

-김 의원 : 그래서 얼마 올랐나?
=노 실장 : 아파트 값이 올랐으면 이번 정권에서 오른 것인가. 제 아파트는 MB 정부 때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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