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출처=국회 의사중계시스템 |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23일 아들 병역 관련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제 아이의 개인 신상에 대한 모든 자료를 요청하시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맞섰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기현 의원이 이 후보자 아들의 병역 관련 자료 제출이 안됐다고 주장한데 대해 이렇게 반박했다.
김 의원은 "(병역면제 의료)자료를 제출해 전문가 검증을 받자"며 "그런데 개인 정보라 하며 후보자 측이 제출을 안 한다. 지금이라도 자료를 제출해 전문가 검증을 받아보자"고 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제 아이의 진료기록 문제 제출에 대해서는 아버지 된 입장에서 동의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무청에서 촬영한 CT는 남아 있으니 병무청 CT 제출은 동의한다. 그 CT 외 다른 기록은 좀 곤란하다. 아이의 또다른 부분들이 있어서"라고 했다.
김 의원은 다시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의원들이 당연히 협조하고 책임져야 한다"며 "그(병역 면제) 당시 CT 포함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했으니 외통위원장에게 그 자료를 제출해 봉합한 상태로 전문가 판정을 받자. 그럼 클리어된다"고 제안했다.
이 후보자는 "병무청에서 찍은 CT는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병무청이 자체 판단한 기록이 있는데 왜 제 아이의 개인 신상에 대한 모든 자료를 요청하시는 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이번엔 김 의원이 "후보자가 계속 곡해하신다"며 "병무청에 요청했는데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안 해서 제출이 안 된다고 하더라. 후보자는 방금 그걸로 검증한다고 하셨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그 수정 제안을 이 자리에서 하신 것 아닌가. 이전엔 의원님에게 전부 다 제출하시라는 거 아니었느냐"고 언성을 높여 되물었다.
이에 앞서 이 후보자는 "2014년 1월에 제 아이가 기흉이 와 수술을 했고, 허리가 아프다 통증을 호소해 신경외과로 트랜스퍼를 해 MRI와 CT를 촬영한 과정에서 강직성척추염이 발견됐다"며 아들 병역 면제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후보자는 "2014년 1월에 제 아이가 기흉이 와 수술을 했고, 허리가 아프다 통증을 호소해 신경외과로 트랜스퍼를 해 MRI와 CT를 촬영한 과정에서 강직성척추염이 발견됐다"며 아들 병역 면제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베스트클릭
- 1추경호 "코인 세금 2년 미뤄야…투자자 납득할 과세제도 마련"
- 2군 정찰위성 3호, 성탄절 전 쏜다…머스크 '스페이스X'가 '우주 배송'
- 3한동훈 "민주당, 코인 과세?…800만 투자자·청년과 싸우겠단 것"
- 4국회로 옮겨붙은 '동덕여대 사태'...교육부 "학교 차원서 대책 수립 중"
- 5한동훈도 당했다...한 해 24명 목숨 앗아간 길 위의 무법자 '킥라니'
- 6윤 대통령 통역요원 G20서 몸싸움?…"브라질 측 착오, 사과 받았다"
- 7이재명 '법정구속' 띄우는 한동훈…내달부턴 '민생정책 드라이브'
- 8홍준표, '이재명 1심 중형'에 "일말의 정치적 고려 없는 사법적 판단"
- 9감기약 넣은 대북풍선에 막말 쏟아낸 김여정…"혐오스러운 잡종 개XX들"
- 10"변호인단 구성 검토"…민주당, '이재명 유죄' 당차원서 대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