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숙현 청문회 30분전…'폭행' 구속된 김 감독에 '동행명령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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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고(故) 최숙현 가혹 행위 핵심 피고인 중 한 명인 김규봉 감독이 2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0.07.21. lmy@newsis.com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김규봉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팀 감독에 발부한 '동행명령장'이 22일 청문회 시작 30분 전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간사 박정 의원에 따르면 전날 국회 문체위가 발부한 동행명령서가 이날 9시30분 경주경찰서 유치장에 구속수감된 김 감독에 전달됐다.

박 의원 측은 "동행명령장을 받은 김 감독의 의지에 따라 청문회에 출석할 수도 있다"며 "국회 문체위 관계자가 2시간 가량 주변에서 대기하며 증인(김 감독)의 참석 여부 결정이나 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려 증인과의 동행 또는 철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정감사나 국정조사를 위한 위원회는 증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을 때에는 의결로 해당 증인에 대해 지정한 장소까지 동행할 것을 명령할 수 있다. 또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증인이나 고의로 출석요구서 수령을 회피한 증인 등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한편 대구지법 영장전담 재판부(채정선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김 감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과 도망이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감독은 숨진 최숙현 선수 외에도 경주시청 소속 선수들을 상대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해외 전지훈련 당시 선수들로부터 항공료 명목으로 1인당 2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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