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포스트 코로나 '리쇼어링'… 첨단생산기지로 생태계 변화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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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자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2020.6.16/뉴스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리쇼어링(Re-shoring) 즉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책에 대해 "코로나19로 발생한 사태를 기회로 산업정책의 전환 계기로 보려 한다. 한국을 첨단산업 생산기지로 생태계 변화시키려는 노력이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첫 전체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의 국내 컴백은 물론이고 우리 기업도 '유턴' 할 때 수요자 맞춤형 전략 정책으로 전환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안 질의에서 민주당 강훈식, 이장섭, 이용선 등 여러 의원들이 산업부의 '리쇼어링' 지원책에 대한 질문과지적을 쏟아냈다.

모두 경청한 성 장관은 "그간 '리쇼어링'  지원 정책의 실적이 미비한 점 안다. 과거엔 '메뉴판'을 잘 만들어놓고 (기업들에) 이걸 보고 돌아와라는 방식이었다"며 부족했던 점을 일부 인정했다.

그러면서 "해외로 나간 기업들은 그 주로 나라 시장 진출이 목적이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시장진출을 위해 현지 공장을 세우는 방식이었다"며 "우리는 그저 지원책 '메뉴판'을 좋게 만들고 와라, (메뉴를) 골라라는 식이었다"고 부연했다.

성 장관은 "이제 기업들에 가치있고, 필요한 게 있어서 국내로 '유턴'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전환할 때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GVC(글로벌 밸류 체인) 안정성을 바탕으로 첨단산업기지가 되자고 말하셨다. 우리 산업생태계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올해 초 듀퐁이 우리나라 공장을 설립하는 투자계획을 확정지은 건 국내에 수요기업, 즉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현대차 등이 있어서다"며 "이런 생태계에 함께 참여하려는 기업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그저 임금때문에 생산기지를 옮기는 게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산업생태계를 바꾸는 정책으로 전환하고 기업 지원책도 기업별 타켓팅을 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맞이산 사태가 기회를 준 거라 생각하고, 생태계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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