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100억원↑ 국회의원 10명, 출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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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지난해 3월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공보과에서 직원들이 국회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신고 공개목록을 확인하고 있다. 2019.3.28/뉴스1

임기를 두 달 남겨놓은 제20대 국회의원들 중 100억원대 이상의 재산을 가진 부자들은 10명으로 집계됐다.

26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재산변동신고(2019년 재산, 이하 배우자 등 포함)에 따르면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11억원을 신고해 1위를 차지했다.

웹젠 대표이사 출신인 김병관 의원은 웹젠 주식 등 유가증권만 1651억원을 보유 중이다. 예금도 445억원을 갖고 있다.

다만 주가하락 등으로 전체 재산은 지난해보다 452억원이 감소했다.

500억원 이상 재산을 신고해 2, 3위에 오른 김세연 의원과 박덕흠 의원도 기업인 출신이다.

853억원을 신고한 김세연 의원은 동일고무벨트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역시 주식이 617억원이다. 평가액이 줄면서 전체 재산은 지난해보다 114억원 줄었다.

원화코퍼레이션 대표이사였던 박덕흠 의원은 560억원을 신고했다. 박 의원은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을 지냈다.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등 아파트와 상가 등으로 77억원, 토지 214억원 등을 보유 중이다. 예금도 187억원이 있다.

이밖에 100억원 이상을 신고한 의원들은 박정(314억원), 최교일(260억원), 성일종(210억원), 윤상현(166억원), 강석호(163억원), 김무성(124억원), 김삼화(101억원) 의원 등이다.

'박정어학원'으로 유명한 박정 의원은 교육 사업가 출신이다.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최교일 의원은 예금만 201억원이 있다. 성일종 의원은 환경기술 전문기업 엔바이오컨스를 창업했던 '성공한 CEO(최고경영자)'였다.

윤상현 의원은 예금 80억원, 주식 62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윤 의원은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사위다.

강석호 의원은 기업가 집안에서 태어나 본인도 사업을 하다가 정치에 뛰어들었다. 한국여성변호사회장 출신인 김삼화 의원은 남편이 의사다. 김무성 의원은 고 김용주 전남방직 회장의 아들이다.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신고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3명(김병관 의원, 김세연 의원, 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287명의 신고재산액 평균은 24억8359만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신고재산액보다 평균 1억2824만원(5.4%) 증가했다. 

재산규모별로는 10억∼20억원의 재산 보유자가 30.3%(88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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