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윤순진 "조국 딸 서울대 장학금 無추천…유사 사례 많아"

[the300]7일 산자중기위 국정감사 증인 출석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7일 조국 교수의 딸이 서울대 환경대 재학시절 장학금을 받은 것과 관련, "서울대 교수 자녀 중 장학금을 받은 (서울대 재학) 학생이 있어 조사해보니 그 친구도 자기가 신청한 적 없는데 전화받고 장학금을 받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윤 교수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조국 법무부장관의 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시절 지도교수로 기록돼 있다. 장학금을 추천한 적 있냐'는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제가 추천하거나 선정한 적이 없어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교수는 "조국 장관을 2008년 처음 봤고, 지금까지 두 번 본적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의 딸이 2014년 환경대학원 입학 당시 면접관으로 배석한 것에 대해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전공교수들도 면접관으로 배석했다"며 "그 수험생이 조국교수 딸인지 몰랐다"고 답했다.

정 의원이 "조 장관 딸의 지도교수로 기록돼 있다"는 질의에 그는 "입학 후 2학기부터 지도교수가 지정되는데 (조 장관 딸이) 2학기 시작하고 한 달 만에 휴학해서 제가 실질적으로 지도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 의원이 "본인 신청없고 교수 추천 없이 주는 장학금이 서울대에 존재하느냐"고 물었고 윤 교수는 "네" 라고 답한 뒤 "제 아이는 서울대를 안다녀서 모르지만, 저희 학과 소속 학생이 받은 바 있다고 해서 조사했더니, 그 친구도 자기가 신청한 적 없는데 (관악회) 전화받고 장학금을 받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 딸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자 여당 의원들이 상임위와 관련 없는 질의라고 강하게 항의했고 이종구 위원장이 만류해 증인 심문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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