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여당 간사 홍의락 호통 "국표원이 책임감도, 신뢰성도…"

[the300] "동일한 PVC 제품에 대한 KTR-KLC 시험 결과 다 르게 나와"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아프리카표준화기구 국제표준포럼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ARSO 회원국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케냐·나이지리아·이집트 등 30개국과 33명의 표준전문가가 참여. 국표원과 ARSO는 이번 포럼을 통해 표준활동, 계량, 제품안전, 무역기술규제장벽 등 한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분야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8.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여당 간사인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를 상대로 '사랑의 회초리'를 꺼내들었다.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제품 인증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2일 산자중기위 국정감사장에서 홍 의원은 "국가기술표준원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신뢰성도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데 최근 폴리염화비닐(PVC) 인증을 받은 26개 소재에 대해 인증기관인 KTR와 KCL 두 곳의 결과가 서로 달랐다"고 지적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이 "결과 달랐다는 것을 못들었다"고 해명하자 홍 의원은 "13개씩 나눠서 평가한 결과 한쪽은 13개 다 합격, 다른 한쪽은 5개 불합격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구 북구을)

홍 의원은 "이 실험을 의뢰한 업체에서 국표원 신뢰성에 이의를 제기했다"며 "기관간 교차 실험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뢰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그런 노력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이 원장이 "기관이 달라도 시험 방법과 평가는 동일하다"고 해명하자 홍 의원은 "그럼 그걸 믿으세요 원장님? 그럼 교차검증한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냐"며 "그런 점까지 검토해야 신뢰성을 확보하게 되는거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 원장이 "각각 독립된 시험방법이 있기때문에..."라고 거듭 설명하자 홍 의원은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데 이렇게 뻣뻣하고, 노력 없이 다 본인이 옳다고 주장하는가?"라고 호통을 쳤다.

이에 주무관청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성윤모 장관은 "지적하신 점을 반영해 현재 국표원이 국제인증을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을 확인하고, 그 이상의 신뢰성과 결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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