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우병우 장모 집에 있다" 특조위 거소 확인키로

[the300]

정영일 기자 | 입력 : 2016.12.06 17:11

횡령과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의뢰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7일 새벽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은 뒤 밖으로 나와 취재진의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2016.11.7/사진=뉴스1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재차 청문회 출석요구서 전달이 시도된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진행된 청문회에서 "국조특위가 증인 출석을 요구한 우 전 수석이 장모 김장자씨 집에 있다고 한다"며 "동행명령권 의결을 요구한다"고 제안했다.

도종환 의원은 "기자들이 김씨 집을 지켜보고 있는데 50대 후반의 남성이 오더니 나가라고 했다고 한다"며 "내일 오전에 청문회 할때 데려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채택된 증인은 청문회 당일 불출석시에 동행명령장을 발부한다"며 "우병우 거소 확인을 위해서 수석전문위원들은 입법조사관들 대동하고 우 전 수석의 장모 김씨 집에 가서 거소 확인을 해달라"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7일 있을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머물고 있는 곳이 확인되지 않아 출석요구서가 전달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는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알고도 막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로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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