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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6.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가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의결했다.
여가위는 인사청문보고서에서 "새누리당에선 후보자가 여성가족부와 연관된 타 부처 정책을 연계강화시키는 부분까지 소신을 갖고 추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당 원내 대변인 활동,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경험 등 정책의 수행 및 추진과 관련된 주요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의 직무를 적절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후보자의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 국회 교육문화위원회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관련 교육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며 "실질적인 일·가정 양립문화를 정착해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 여성의 고용을 활성화하고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등 여성·청소년·가족정책을 확대·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직무능력이 있다"고 판단, 적격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에선 부적격 의견을 제시했다. 야당 측은 "여성가족정책 분야에서의 경력은 2년 반 동안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활동에 불과하여 여성·가족·청소년 분야에 대하여 전문성을 갖추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자의 준법성 및 도덕성과 관련해선 차남이 군복무 중 80일 가까이 휴가를 받은 것은 국민정서에 반하고 장남 명의로 투자성 보험 상품에 가입해 증여세를 회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배우자 연봉 '몰아주기' 의혹 △인사청문회 요구 자료 불성실한 제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등이 지적됐다.
아울러 한·일 양국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와 관련, 강 후보자가 "합의가 진일보한 것이고 최선의 노력에 따른 결과"라도 답한 점을 지적하며 "후보자의 견해는 전시 하 성폭력 문제가 공소시효가 없는 여성인권침해임을 철저히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후보자의 전문성과 자질이 부족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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