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동향]미방위 '구인난', 야당 의원들도 대거 '엑소더스'

[the300]'강성' 홍문종 의원, 후반기 위원장 결정에 "파행 계속된다" 우려도ㅗ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여야 모두 상임위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여당에서는 지원자가 몰린 일부 상임위 지원 의원 가운데 추첨에 떨어진 의원을 환노위 법사위와 함께 미방위로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야당 역시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인 최민희 의원이 타 상임위로의 이동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수경 의원 역시 다른 상임위를 지원했다. 여야에 따르면 후반기 국회에서 미방위를 지원한 의원은 홍문종, 조해진, 민병주, 권은희 의원(이상 새누리당)과 유승희, 전병헌, 최원식 의원(야당) 등 7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방위원의 정수가 24명인 것을 감안하면 지원자는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야당의원들에게 미방위가 비인기 상임위가 된 이유는 홍문종 의원이 차기 미방위원장으로 선출된 영향도 적지 않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홍의원은 전반기 위원장을 맡은 한선교 의원보다 더욱 강성으로 야당은 평가하고 있다.  지난 27일 진영 의원과 홍 의원이 후반기 미방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선을 펼친 결과 홍 의원은 8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밖에 미방위 야당 간사를 맡았던 유승희 의원과 일부 야당 삼임위원 사이의 불화 역시 미방위 회피의 원인이 됐다는 전언이다.  

○…미방위원장이 누가 되도 후반기 미방위는 파행이 이어질 것이라는게 여야의 공통된 생각이다. 방송(언론)에 대한 주도권은 여야 모두 쉽게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라는 것.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 관련 입법을 방송관련 정책과 연계해야 방송 쪽 헤게모니를 여당에 송두리채 넘어가지 않는다는 야당의 판단이 굳건하기 때문에 소위원회 분리 등의 대안이 성사될 가능성도 희박하다. 한 여당 관계자는 "내가 야당이라 해도 방송을 분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무언가 '기브앤테이크'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야 하는데 딱 떨어지는 해법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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