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文정부 공공기관 '좌편향' 공세…"부마항쟁 차별 대우"

[the300]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공공기관 국정감사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박종환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좌편향'을 지적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졌다. 한국자유총연맹이 정부에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주장과 민주화운동인 부마민주항쟁에 대한 사업 집행이 다른 민주화운동에 비해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 발전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한국자유총연맹이 '좌파 전위대'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제17대 박종환 총재 임명 이후 자유총연맹이 갑자기 판문점 선언 지지,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 환영 성명 등을 내며 정체성을 잃은 관변단체로 전락하고 있다"고 했다.

홍 의원은 "특히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발전시켜야 할 자유총연맹이 북한 미사일 발사 3일 뒤 백두혈통의 성지인 백두산에 4박5일, 경비만 4000만원에 달하는 '황제외유'를 간 것은 자유총연맹의 존재 의무를 망각한 적절치 못한 처사"라고 말했다.

자유총연맹은 35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국내 대표적인 보수단체다. '반공연맹'으로 출발했으나 지난해 4월 박종환 자유총연맹 총재가 선임된 이후 문재인 정부의 정체성에 맞추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총재는 문재인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경희대 법대 시절부터 친구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운동중앙회가 현 정부의 입맛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홍 의원은 "정성헌 회장 취임 이후 새마을운동의 추진 방향을 '생명, 평화, 공경운동'으로 바꾸면서 새마을정신이 퇴색될 우려가 있다"며 "현 정권의 정치적 목적으로 새마을정신이 훼손되어서는 안된다. 관련 예산삭감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같은 당 박완수 의원과 이채익 의원은 부마민주항쟁이 다른 민주화운동들과 비교해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2002년 사업회 설립 후 기념식 참석 외에 부마민주항쟁 관련 사업을 일절 집행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6월 민주항쟁' 사업은 2007년 이후 13년 간 매년 28억여원, '4·19혁명' 사업은 50주년 특별사업(2010년 단년도 사업)으로 4억7000만원을 각각 집행된 데에 비해 부마민주항쟁 사업 예산은 편성되지 않은 점을 문제삼았다.

박 의원은 "여야를 넘어 이미 역사적 평가가 완료돼 공인된 대한민국의 민주화운동은 그 경중에 차이가 없다"며 "모든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동등하게 인정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기념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지선 스님은 "(부마민주항쟁) 행사때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앞으로 더 잘하겠다. 챙기겠다"고 밝혔다.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은 40년 만인 전날 경남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정부 주관 기념행사로 치러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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