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강원랜드는 산업부에요 문체부에요"…"양쪽 다..."

[the300]우원식 의원 "도박중독 해법 찾아라"…문태곤 강원랜드 사장"문체부가 검토하라고 해야 한다"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우태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이드 베팅배팅 관련 연구에 대해 효과를 보고 추후 검토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실제로 문체부가 상한성 30만원 카드 테이블에서 사이드 베팅을 금지했더니 (과다 베팅이) 확 줄었다. 효과 있어보이는데 (강원랜드는 왜 검토안하는가"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 ="문화체육관광부가 저희에게 검토하라고 해야 한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산업통상자원부는 말 안하나? 강원랜드는 문체부 관할인가?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 =저희는 양쪽 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강원랜드의 편법 '사이드 베팅'(대리 베팅) 를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에 '사이드 베팅' 단속 의지를 묻는 과정에서 담당 주무부처 논란까지 이어졌다. 

또 우 의원이 증인으로 신청한 '도박피해자모임 세잎클로버' 대표 정덕 씨와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은 사이드베팅 합법여부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먼저 자신을 "강원랜드의 대리 베팅 불법 영업으로 360억원을 잃었다"고 소개한 정씨는 "사이드베팅은 '병정'(대리로 베팅하는 사람을 지칭) 네다섯명을 데려가 한번에 5000~6000만원을 한꺼번에 베팅하게 만드는 잘못된 제도다"고 주장했다.

그는 게임 테이블에 앉아 있지 않아도 간접적으로 돈을 걸 수 있는 '사이드 베팅'과 관련해 "사이드 베팅을 없애야만 대리 베팅이 없어진다고 문화체육관광부에 끈질기게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사이드베팅과 대리베팅이 다르다며 "대리 베팅은 불법이다. 저희가 2017∼2018년에 대리 베팅을 적발한 건수가 300건이 넘는다"면서도 "관광진흥법에 따라 사이드 베팅은 합법이다"고 맞섰다. 이어 그는 "사이드 베팅과 대리 베팅 간 관계도 아직 학술적으로 연구된 게 없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이  "문체부가 베팅금액 상한선 30만원 카드 테이블에서는 사이드 베팅을 금지했는데 (과다 베팅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강원랜드는 왜 검토하지 않는가. 강원랜드 사장은 아무 의견이 없나?"고 거듭 질의하자 문 사장은 "문체부가 저희에게 검토하라 해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우 의원이 "산업부는 말 안하나? 강원랜드는 문체부 관할인가"라고 되묻자 문 사장은 "저희는 양쪽 다.."라면서 "연구용역은 신중히 검토해 긍정적으로 빨리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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