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공공상생연대기금 '논란'…野 "좌파단체 상납" vs 與 "노사합의 출연"

[the300]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상납 아니고 출연"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공사,한국광물자원공사,대한석탄공사,한국광해관리공단,강원랜드,한국석유관리원,한국가스기술공사,한국에너지공단,한국에너지재단,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의 국감감사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9.10.15. photothink@newsis.com
성과연봉제 폐지에 따라 반납된 공공기관 임직원의 인센티를 두고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좌파진영'에 '상납'한 것이라며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자발적으로 노사가 합의한 출연금"이라며 팽팽히 맞섰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한홍 자유한국당의원은 "한국가스공사, 서부발전, 한전KDN 등의 42개 공공기관이 공공상생연대기금에 몰아준 돈은 지난 9월 기준 505억2763만원이다"며 "정당하게 준 성과금을 좌파단체, 촛불집회 때 데모한 단체에 상납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에 "직원 성과 인센티브를 돌려받아 상생연대기금에 상납했다"며 "노조와 회사가 겁박해 사람들이 손해를 보고 자기의 인센티브를 반납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함구하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대로 이야기하라. 자발적으로 납부한 거 아니냐. 왜 답변을 하지 않느냐"며 채 사장에 거듭 질의했다.

이에 채 사장은 "상납이 아니라 노조가 출연 한 것"이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을 받은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도 "제가 부임 전 일이라 방금 확인해보니 노조의 동의 절차를 밟아 회사이름으로 출연했다"고 말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질의 순서가 다가오자 "지난 2017년 2월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출범했고, 그에 따라 자발적으로 노사가 합의해 현재 1600억 중 41개 기관에서 505억을 출연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송 의원은 "상당한 사업들은 아이디어 공모전 통해 한거다. 일부 '좌파단체' 요구가 아니다"며 "철도역사 어린이집조성사업 지원, 제조 청년활동과 희망일자리 만들기, 상생연대 대학동아리 지원사업 등에 지원됐다"고 부연했다.

특히 가스공사와 관련 "가스공사 노조는 이미 박근혜 정부시절부터 차등성과제에 반대하고 따로 (성과금을) 모아두고 있었다"며 "이후 노사 공동명의로 사회적 상생 기금에 자발적으로 납부한 거다. 총 25억 중 4억원이 그렇다. 사장은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질의했다.

채 사장은 "제가 출연이라고 그부분 정정한 바 있다"며 "알아보니 말씀하신 내용 그대로인 걸 확인해드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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