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교통사고 1위 '부산 황령터널'…5년간 58건

[the300]전체 터널 사고 4년새 45% 급증…전혜숙 "구조적인 문제점, 선제적 대책 마련해야"


 전혜숙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최근 5년간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터널은 '부산 황령터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터널 교통사고 건수는 2014년 539건에서 지난해 781건으로 4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터널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터널은 '부산 황령터널(58건)'로 사상자는 124명(사망 1명)으로 조사됐다.

공동 2위는 '경남 안민터널(32건·부상76명)'과 '부산 백양터널(32건·부상60명)'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남산1호터널(28건·부상53명·사망1명)', '서울 홍지문터널(28건·부상63명)', '부산 만덕2터널(27건·부상61명)', '충북 진천터널(26건·부상55명)' 순이었다.

2014년 539건인 전체 터널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 781건으로 44.9% 늘어났다. 2014년 1173명이던 부상자 수도 2018년 1769명으로 50.8% 증가했다. 2016년 1224명으로 줄어들었던 부상자 수는 2017년 1581명으로 다시 29.2% 증가했고, 그 이듬해인 2018년엔 1769명으로 11.9% 늘어났다.

그러나 이 기간 도로교통공단이 원인 분석과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은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2017년에 실시한 합동점검 한 차례 뿐이었다.

전 위원장은 "터널 내 사고는 구조적 취약성 등으로 인해 연쇄추돌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정한 장소에서 비슷한 유형의 교통사고가 이어진다면 이 곳에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다는 경고인 만큼, 도로교통공단은 사고 우려 지점을 집중점검해 선제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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