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내 발밑 산삼밭 두고 남의 밭 도라지 부러워한다"

[the300][국감]손혜원, 이천농협 창전지점 건물 가치 강조하며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정동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6월18일 손 의원을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것은 그야말로 내 발 밑 산삼밭을 알아보지 못하고 남의 밭 도라지를 부러워하는 모양새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말이다.

손 의원은 수십년 역사를 가진 농협이 보유한 건물들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문화 전문가'의 면모를 발휘했다.

손 의원은 이천농협 창전지점 건물 사진을 보여주며 "너무나 많이 훼손돼있어 어느 누구도 이 건물이 가치있는 건물인지 모른다"며 "이건물의 가장 큰 가치는, 이 석조"라고 했다. 벽돌 건물에 석조로 만든 입구가 있다.

손 의원은 "농협은 이 건물 오른쪽에 다시 흉측한 건물을 덧붙이고 다시 간판을 달고 그랬다"며 "앞에 차양까지 더 붙여서 석조 부분은 완전히 가려졌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아직 희망이 있는 건 가려졌을 뿐 무너지진 않았다"며 "기와도 이중기와에 건축적 가치가 있다고 보는데 어느땐가 이 붉은 기와도 리모델링된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건물을 다시 건축가들과 함께 (재건하자)"라며 "역사적 건물이긴 한데 농협에선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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