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서울대 인턴십증명서 28장 비교해보니…조국 아들만 양식 달라"

[the300]한국당 법사위원 "아들 의혹, 9일 검찰에 수사의뢰"…조 "확인해보겠다"

조국 후보자 아들의 인턴 활동 관련 증명서류 /사진제공=주광덕 의원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2006년 이후 서울대학교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발급된 28장의 인턴십 활동증명서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증명서만 유일하게 양식이 다르다는 의혹을 8일 제기했다. 주 의원은 9일 검찰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6년 이후 서울대학교 공익인권법센터에서 현재까지 28장의 인턴십 활동증명서가 발부됐는데 그 중 27명은 양식이 같지만 조 후보자 아들이 발급받은 단 한 장만 특이한 양식"이라며 "조 후보자 아들의 증명서는 가짜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앞서 지난 6일 진행된 조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조 후보자는 "이 서류는 제가 처음 봐서 확인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머지 27장은 모두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의 특별한 직인이 보이지 않는데 조 후보자 아들의 증명서만 하단 우측에 직인이 유일하게 있다"며 "인턴십 증명서를 보면 학교폭력 피해자 인권 관련 자료 조사 및 논문을 작성했다고 쓰고 있다. 어떻게 고등학교 2학년생이 논문을 작성했겠나. 양식과 내용, 형식을 봐도 가짜 증명서일 확률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조 후보자 아들이 22살인 지난 2017년 10월에 해당 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을 두고 당시 로스쿨에 구비서류로 제출하려고 마감시한에 임박해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청문회 당시 조 후보자는 아들이 로스쿨에 지원했다가 낙방했다고 답했다. 

주 의원은 "2017년도 전국 주요 로스쿨 입학원서에 제출하라고 기재된 구비서류들을 다 확인했다. 인턴증명서가 구비서류에 해당되는데 (로스쿨들의) 서류제출 마감시한이 10월16~19일이었다"며 "증명서가 서류제출 마감시한에 임박해서 발급받았다는 것은 로스쿨 지원을 위해 첨부하는 서류로 조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저는 오늘 제기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신속히 수사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한다"며 "내일(9일) 오전 중 검찰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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