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박영선 "향나무는 도끼에 찢겨도 향을 선사한다"

[the300]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김하늬 기자 | 입력 : 2019.03.27 14:4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 이동훈 기자 photoguy@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인사청문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묻는 질문에 '향을 선사하는 향나무가 되고싶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청문위원이 아닌 후보자로 참석한 소회가 있냐는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오늘 아침에 선배님이 저에게 보내준 문자 메시지가 '향나무는 도끼에 찢겨도 향을 선사한다. 오늘 향을 선사하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며 "이 말씀을 지키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후보자는 "국회의원 시절 40여번의 인사청문회를 치러봤다"면서 "국민 앞에 중소벤처기업 장관으로 적임자인가를 보여드리는 날이라 겸허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응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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