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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문체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문체육관광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장현수 선수 같은 사례가 더 있을 수 있다"는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도 장관은 "(봉사활동을) 허위 보고하거나 이동시간을 부풀리는 등 정당한 사유 없이 맡은 임무를 수행 않으면 5일 동안 복무기간을 연장하도록 법에 돼있다"며 "장 선수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이런식으로 했다면 거기에 파악해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 장관은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예술·체육 병역특례요원 실태조사가 미비한데 감독기관 실태를 점검해달라"는 요청에도 "(감독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장현수 선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한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뒤 봉사활동의 일부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행 병역법 규정에 따라 문체부는 장 선수에 대한 확인조사를 거쳐 경고와 5일 복무 연장 처분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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